강북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준경)는 이동약자 및 사회적약자에 대한 강북구 공공기관들의 배려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수유5동 동사무소 계단. 휠체어와 유모차는 오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합회 측은 1997년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편의증진법)이 제정되었다며 이 법률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 등이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과 시설의 접근 및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의 관련기준 제시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북구 주요 공공기관에는 법률안을 무시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이용을 막고 있는 기관들이 많다"며 "동사무소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휠체어, 유모차 등이 오르지 못할 계단들이 설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강북구의회에는 편의시설(엘리베이터)이 없는 2층으로 되어 있다.

이에 연합회는 "강북구청과 강북구의회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시민권을 찾기 위해 끝가지 노력 할 것"이라며 우선 관련 부처에서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과 이후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현풍 구청장의 면담과 더불어 윤영석 구의장 면담을 요청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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