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 31만 명이 지원 사업으로 따스한 겨울을 보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개월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기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2월 동안의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38만 명을 발굴했으며 이중 공적지원 3만 명, 민간지원 28만 명으로 총 31만 명의 지원이 완료됐다.

이는 전년 동절기 지원 실적대비 45.5% 증가한 것이며 신청자 중 13만 명은 소득‧재산조사 등 대상자 선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지원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절기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위기징후 정보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이 구축‧운영됐으며 고위험이 예상되는 인원을 선별해 1만 7000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본인 또는 이웃 등의 신청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수동적 방식 대신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이 행정자치부 등 부처간 협업,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 협조, 지역단위에서의 민관협력 강화, 빅데이터 활용으로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국 읍면동 복지허브화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대상자 선별 정확도를 제고하여 상시적인 사각지대 발굴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의 도움신청 코너와 보건복지콜센터(129),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니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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