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18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 초등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형성을 통해 건전한 사고확립을 위해 개최했던 '제9회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시부문 3,284편, 산문부문 7,252편, 독후감부문 1,750편, 방송소감부문 12,159편 등 총24,445편 응모했다.

심사결과 시부문 전남 여수양지초등학교 4학년 강수현 어린이, 산문부문 경남 마산신월초등학교 5학년 강지수 어린이, 독후감부문 경남 사천초등학교 3학년 문소진 어린이, 방송소감문부문 강원 강릉초당초등학교 5학년 이다현 어린이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최우수상인 시·도지사상과 시·도교육감상 30명, 우수상 20명, 장려상 40명, 가작 840명 등 총 940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도교사상(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전북 남원 중앙초등학교 이유미 교사와 경기 시흥초등학교 백종철 교사, 그리고 경상북도교육청 배충록 교육연구사가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1교시'를 제작 방송하여 전국초등학생 백일장에 기여한 공로로 KBS한국방송 라디오제작본부 한혜련 프로듀서와 주미영 프로듀서 그리고 유환숙 방송작가에게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감사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여수양지초등학교 4학년4반 강수현 어린이의 동시 <눈으로 말해요>는 장애를 가진 친구와 말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와 눈짓으로 의사 소통하는 모습을 맑은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산문부문 대상인 경남마산 신월초등학교 5학년7반 강지수 어린이의 <아름다운 목화 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목화꽃에 비유하여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 대한 얘기를 아주 진지하게 풀어 냈다.

독후감부문 대상인 경남사천 사천초등학교 3학년5반 문소진 어린이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를 읽고>에서 책의 주인공 이희아씨와 자신의 손가락을 비유하면서 주제를 캐내는 아주 독특한 독후감 작법을 사용해 이를 높이 평가받았다.

방송소감문부문 대상인 강원 강릉 초당초등학교 5학년 하늘반 이다현 어린이는 청취한 소감을 자신의 꿈과 더불어 아주 간결하고 정갈하게 나타내어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방귀희 장애인문인협회 회장은 "횟수를 더해 갈수록 어린이들의 장애인에 대한 비하용어 사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서려는 순수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아주 긍정적이었다"면서 "작품이 너무 많아 선별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는 이수성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 황학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본부장, 이지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방송인), 소년한국일보 문현석 사장, 이석진 교육인적자원부 특수교육정책과장, 정태덕 KBS한국방송 제3라디오팀장,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 탤런트 정선경씨 등이 참석하여 수상 어린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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