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6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소득이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50%(4인기준 530만원)이하, 노인이 치매· 중풍, 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요양필요점수 40점 이상) 노인돌보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완화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소득·건강상태 등의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노인 돌보미 사업량(585명)의 20%범위 내에서 독거 노인, 노인부부가구, 조손 가구, 중증장애인가구 등 여건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돌보미 서비스는 수발이 필요한 거동불편 노인의 경우 본인이 매월 3만6천원을 부담하면 보조금 20만 3천원이 지원되어, 월27시간의 식사와 세면도움을 비롯해 옷갈아 입히기, 신체기능의 유지 및 증진, 화장실 이용도움, 외출 동행, 생필품 구매, 청소·세탁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소득수준, 부양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노인(23,000여명)중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 오는 7월부터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파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견사업은 독거노인이 사망 후 상당기간 지나서 발견되거나 고립생활에 따른 우울증 및 자살 등 독거노인의 사회문제 예방과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것.

노인복지생활지도사는 독거노인에 대한 △주기적 방문 △안부 전화△건강·영양관리 △신체기능유지 프로그램을 비롯한 생활교육 등 독거노인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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