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부터 15까지 이틀 간 부산벡스코에서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숨은 일꾼을 찾기 위해 진행된 이번 부산노인일자리박람회에는 200여 곳의 구인업체가 참가, 약3000여명의 노인을 채용했다. 

박람회 첫날인 14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행사장을 들어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진 행렬로 노인구직자의 구직열기를 대신했다.

부산시는 "고령자들의 사회적 경륜을 소중한 국가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연령에 적합한 직종개발 및 일자리 제공으로 보람된 노후생활을 부여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며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우리사회가 급속하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문제가 사회적 책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노인층의 경제활동 기회부여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활기찬 노후생활을 구현하고자 개최된 이번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부산광역시와 보건복지부, 부산지방노동청, 부·울중소기업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한노인회, 부산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시니어클럽 연합회에서 주관했다.

이번 행사장은 100개(구·군 16, 업체 등 84)의 부스를 설치해 △공공부문 채용관 △일반채용관(10인이상 채용업체) △노인취업훈련관(간병, 산모도우미, 베이비시터, 공인중개사 등 일정교육의 이수나 자격증 취득후 취업이 가능한 업종 및 훈련기관 소개) △취업게시판 △실버쉼터 등을 배치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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