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 RC가 국립서울맹학교에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했다.

이번에 231호로 선정된 국립서울맹학교는 1913년에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학교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뿐 아니라 이료재활과정·전공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 개발을 통해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시각장애 전문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학교 내에 중·소규모 인원을 위한 교육과 행사 공간이 부족했으며 또한 운동장에 안전펜스가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기존의 녹음자료실과 소강당을 개조해 중·소규모 인원이 활용 가능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 접이식 책상 및 의자를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동장에 설치 및 해체가 간편한 안전펜스(보호매트)를 제작해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했다.

한편 6일 오전 10시에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진행된 입주식에는 이상경 삼성화재 강북사업부장(전무)과 정동일 국립서울맹학교장 그리고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한양지역단 RC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국립서울맹학교 초등 전교어린이회장인 김지명 학생은 “만들어주신 강당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앙상블 연습도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가 계약 한 건당 500원씩을 기부해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만 5361여 명의 삼성화재 RC가 참여해 198곳의 장애인 가정과 33곳의 시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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