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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드림스타트업착한기업_드림스타트업
이유정 | 승인 2016.04.12 15:24

누구나 입어보고 싶은 멋드러진 옷을 입고 런웨이를 활보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모델이 있다면 그들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의상을 입히는 디자이너도 있다. 최근 들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바로 패션업계다. 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모델과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면 그 현실은 치열하다라는 단어로도 부족하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는 끊임없이 오르고 또 올라도 보이지 않는 정상과 같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 여기 구세주, 드림스타트업이 나타났다.


드림스타트업과 함께 꿈 실현하자
드림스타트업은, 2014년 사회적기업 육성팀으로 패션직업의 진로를 희망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패션직업에 종사하는 강사들을 섭외해 드림멘토링이라는 강연콘텐츠를 열어 학생들에게 꿈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2016년 올해에는 일회성의 멘토링 행사를 넘어 보다 전문적이고 정규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스타트업의 강연을 듣고 싶은 친구들은 취약계층 청소년이 1순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울산 출신의 김경환 드림스타트업 대표는 “처음에 패션위크를 보려고 첫차타고 서울로 와서 다시 막차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지방에 있는 친구들에게 강연의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환 대표의 이야기가 현실로
그 동안의 많은 사회적기업들을 봐왔지만 패션멘토링 사회적기업은 생소하면서도 신선했다. 김 대표는 “드림스타트업은 바로 제 이야기예요. 워낙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제 경험 반으로 드림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웠죠. 주변 친구들은 브랜드 옷을 입는 반면 고등학교 때까지 그러한 부분이 충족되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얼른 돈 벌어서 내가 입고 사고 싶은 옷들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김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친구들을 따라 옷가게에서 사회초년생을 맞이했다. 하지만 김대표에게 옷가게는 의미부여, 동기부여가 안되는 단순 노동으로 느껴졌다.
 

이후 현대 자동차에서도 일을 했지만 마찬가지로 적성에 맞지 않고 기계적인 생활에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김대표는 “울산이 공업도시다 보니 현대 자동차에서 일하게 됐고 페이가 높았지만 전혀 즐겁지가 않더라고요. 어린 마음에 단순히 빨리 사회진출해서 돈을 버는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1년 사회생활을 하고 몸소 느껴보니 잘못된 생각을 했던 것이었죠. 옷가게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사장님은 저희에게 경영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시지 않거든요. 패션도 배움에 대한 뜻과 전문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 때 안거죠. 저는 오히려 1년 먼저 사회생활 한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공부에 뜻이 없던 제가 대학에 가면서 공부가 자연스럽게 재밌어졌거든요. 먼저 대학을 진학한 친구들이 다시 수능 준비를 한다거나 자퇴를 결심하거나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전 성적에 맞게 제가 배우고 싶은 과에 진학을 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니 매 시간이 흥미로웠어요”
 
이윤창출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먼저
 

처음에는 쇼핑몰을 하고 싶어서 경영학과로 진학했다가 3학년 2학기 때 교양과목인 창업과경영 강의 중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의, 지원사업, 성공사례에 대한 강의를 듣던 중 전구가 번쩍였다는 김대표. 여태껏 경영학과에서는 기업의 목표는 이윤창출이라 배웠던 그에게 돈이 먼저가 아닌 사회적 문제에 접근을 먼저 한다는 것이 드림스타트업의 시초가 됐다.
“교수님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로 먼저 시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나의 문제는 무엇일까? 유년시절 가난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나와 똑같은 가정을 겪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 친구들한테 단 1회라도 내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 딱딱한 수업이 아닌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이야기하는 멘토링수업을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울산에서는 그런 멘토링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조차 없거든요” 김대표의 멘토링 수업은 강연을 듣고 관심 있는 친구들은 더 나아가 트레이닝을 받으면 되고 ‘막상 들어보니 취미로만 해야지, 본업까지는 아니다’ 하는 친구들은 또 그 것을 일깨워줄 수 있어 본인의 직업군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드림스타트업의 그 동안의 활동이 궁금하다면 www.facebook.com/dreamstartup으로 들어가보면 된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시공간 제약 없는 MCN사업까지
2014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돼 2015년에는 YG KPLUS의 모델 주우재와 도전슈퍼모델코리아3의 모델 황현주 등 다양한 직업군들의 유명인사와의 강연에 이어 2016년 올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가들을 육성하는 드림센터에 입주하기까지 2년이 조금 넘은 시기에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2015년도는 드림스타트업의 포트폴리오를 쌓는 시기로 생각해 행사를 기획하고 1회성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면 2016년 드림스타트업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에게 일회성의 강연 멘토링을 넘어 정규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례로 일회성의 멘토링이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돼 보다 전문적이고 정규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하기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펀딩을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 비영리민간 단체인증을 받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대표는 올해 MCN사업 또한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MCN이란 유튜브, 아프리카 TV등 동영상을 기반으로한 사이트에서 창작자의 컨텐츠로부터 나온 수익금을 나눠 갖는 미디어 사업이다.
“MCN협회도 생겼을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요. 작년 한해 행사를 해본 결과 변수가 많더라고요.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메르스와 태풍이 가장 큰 변수였어요. 행사 주최자의 입장에서는 메르스가 가장 큰 타격이었죠. 도수코3의 황현주씨를 섭외했는데 메르스가 터져버리다 보니 행사를 강행하면 보나마나 뻔히 실패할텐데 진행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다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 친구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올까? 단 몇 명이 오더라도 그 친구들의 기대에 찬 모습이 상상돼 행사를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만약 대기업의 스폰을 받아 MCN사업을 시작한다면 지역이 멀어서 또는 시간이 안돼서 오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시공간의 제한이 없다보니 이만한 좋은 아이템이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핸드폰이나 노트북, 와이파이만 있다면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고 게다가 청취자가 많아진다면 대기업은 PPL로써 노출이 가능하고 저희는 수익도 생기면서 강의를 할 수 있으니 서로 1석 2조 인 것이죠”

내 가슴 뜨겁게 만들 동기부여가 우선
김대표의 최종 꿈은 교수다. 울산은 강연의 기회도 적을 뿐만 아니라 김대표와 같이 이런 여러 경험을 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에 김대표는 “이론적인 부분은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 실무적인 것을 중점으로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시기별로 스토리만 들려준다해도 울산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듣고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어서 자신의 직업군에 대해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 대해서 “자신이 먼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찾은 다음 동기부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아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직업이 멋있어보여 모델이 되고 싶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에요.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보여지는 측면만 생각해요. 그것보다는 이 직업이 나에게 맞는지 어떤 것이 좋고 어떤 점이 힘들지 내가 견딜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깊숙이 파악하고 그 다음 스텝을 밟는 것이 순서지 않을까 싶어요. 분명히 힘든 시점이 와요. 직업마다 당연히 힘든 것이 있지만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같이 바라봐야 해요”라며 이 분야의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걱정어린 진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다 ‘남들도 다하니까 나도 해야지’, ‘멋있어보이니까, 폼나니까’ 하는 등의 안일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내가 절실하고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동시에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청소년들, 아니면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찾지 못한 친구들에게 ‘드림스타트업’과 같은 사회적기업은 인생의 스타트를 끊어주는 조력자이거나 혹은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 같은 존재가 아닐까?
글/ 이유정 기자·사진 제공/ 드림스타트업

이유정  jenny18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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