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촌재단 우리들의 집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성인지적장애인들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화훼장식기능사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꽃 배달 서비스 꽃집 아가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꽃 배달 서비스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우리들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여성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관심 직종에 대한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해 운영됐다. 

8개월 동안의 화훼장식 교육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신부 부케를 만들어 예비부부 또는 부케의 주제에 맞는 특별한 사연을 선정해 인천·경기 지역주민 8명에게 배달됐다.

우리들의 집 이용자들은 문정플로리스트 권혜숙 원장과 함께 꽃다발 제작, 대상자 선정, 꽃 배달 등 전 과정을 함께 해 자신들의 역량을 쌓고 꿈을 보여주며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송(지적장애 29세)씨는 화훼장식 교육을 통해 본인이 직접 만든 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져 보람을 느꼈고, 우리가 배달하는 꽃으로 여러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예비신랑의 깜짝 선물을 건네받은 장(여,29세)씨는 그 어느 프로포즈보다 더 감동적이었고 앞으로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들의 집 찾아가는 꽃 배달 서비스는 5~6월에 거쳐 지역주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송자운  bj4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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