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월의 장애인의 달을 맞아 2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제13회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을 비롯해 단순 노무직 등 구인을 원하는 250여개 우수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일자리와 면접을 바로 해결하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장애인택시양성과정 모집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상대적으로 낮은 중장년층 취업을 독려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283명이 취업했고, 올해는 400여명 채용을 목표로 기업의 인력수요 파악과 매칭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직신청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포함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해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 한국미용교수협회,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해 올 수 없는 구직 장애인과 구인업체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취업박람회도 진행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취업 애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성공의 기회를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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