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2회 여성주간(7월 1일∼7월 7일)을 맞아 '서울! 여성이 행복한 도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됐다.

여성주간에는 사회저변의 평등문화 확산에 대한 범시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7월 1일에서 7일까지 여성주간으로 정하고 각종기념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그동안의 여성주간 사업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등에 주력한 양성평등 지향의 행사성 위주의 사업이었으나, 올해는 양성평등의 개념을 넘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선4기 서울시가 새로운 여성정책 브랜드로 내세우는 여행(女幸)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을 위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업을 마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사업, 제한공모사업으로 구분하여 실시

우선 지정사업으로 민선4기 새로운 개념의 여성정책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 을 만들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여성정책의 지평확대를 모색하고자 7월 10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여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의 '서울시 여성정책의 지평확대, 평등에서 행복까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 을 주제로 교수·전문가의 발표를 듣고 토론시간을 갖는다.

또한 공모사업으로는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 여성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 갈수 있도록 '여성이 행복한 도시 UCC 공모전'을 개최해, 인터넷포털사이트(다음,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7월 6일부터 31일까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된 작품은 8월 27일부터 여성신문사와 공동으로 청계광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제한공모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들로 그동안 여성관련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실시, 선정된 7개 사업을 사업별 주제를 갖고 일상생활에서 무엇이 여성을 불편하게 하는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테마별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시행한다.

이밖에 재단법인 서울여성에서는 여행프로젝트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하여 서울시 거주 25세∼35세 여성들 대상으로 서울여성들의 내면적 수요가 담긴 심층수요조사를 FGI(Focus Group Interview)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여성건설인협회에서는 '서울시 주유소 공중화장실의 여성친화디자인 제안'사업을 추진하여 대부분 취약한 시설인 주유소 공중화장실의 사용현황과 선진사례를 분석하여 사용자 및 관리자 측면에서 요구사항을 알아보고 이에 부합되는 새로운 디자인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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