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부산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오는 5월 중 개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발달장애인권리보장,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올해 사업비 4얼7000만원을 들여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구 범일동 조방로변에 자리를 잡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을 위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보호에 나선다.

부산시는 2013년 발달장애인지원조례제정, 2015년12월 센터설치예산 확보 등 센터설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발달, 뇌병변 장애인 치료지원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영유아기의 조기진단, 치료에서 부터 성년기의 개인별 맞춤형 복지지원, 권익보호에 이르기 까지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주기별 원스톱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병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많은 준비를 하고 기다려왔던 지역발달장애인 지원센터가 빠른 시일 내 개소될 수 있도록 센터 내부설비공사와 장비구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며, 향후 발달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 발달장애인 지원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자문을 통하여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3월말 기준 부산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총 12,015명이며, 이중 18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은 8,983명(지적장애 8,403명, 자폐성장애인 580명)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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