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왓 타나․와호람 프라왓(태국) 풀코스 1, 2위…한국 홍석만 9위

16개국 3000여명 선수들이 모인 제24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4월 30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임원,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함께 했다.

본 대회 풀코스(42.195km)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는 국제공인 경기로, 올해는 태국과 러시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풀코스 1위는 라왓 타나(태국, 1시간 25분 31초), 2위는 와호람 프라왓(태국, 1시간 25분 32초), 3위는 알렉세이 바이체녹(러시아, 1시간 25분 34초)이 차지했다. 한국의 홍석만 선수는 9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시간 49분 59초를 기록한 나탈리아 코체로바(러시아)가 우승했으며, 2시간 4분 39초에 골인한 악자나 아브디카리모바(러시아)가 2위를, 2시간 22분 31초의 에바 페드레로(스페인)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하프코스 ▴핸드사이클(하프코스) ▴5km 경쟁, 비경쟁부문 총 5개 종목을 시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 1부시장을 포함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시총으로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본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외 7개 기관이 후원했다. 공동 주최측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본 대회가 앞으로도 국제공인이라는 자부심을 지키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공감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