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는 5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신나는 우리가락을 경험하고 그 실력을 겨뤄보는 제4회 전국장애인풍물경연대회를 개최했다.

10개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홀트학교의‘우리랑’이 대상을 받았다.<사진/최경훈 기자>

 
전국 장애인풍물경연대회는 올해 4회 째로 장애인들에게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통해 문화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대회 참여를 통해 자아성취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

특히 해마다 참가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서울에서부터 경상북도 남해시까지 총 24개 기관이 치열한 예선을 치뤘다.

예선을 치룬 각 팀은 구성도, 협동성, 완성도, 무대매너 영역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팀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대상에는 홀트학교 '우리랑', 금상에 혜성원 '솔바람', 은상에 한뜻마을 사물놀이패 '굿(good)', 광주 영광원 '꿈을 접는 제비들', 동상에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리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혼신을 힘을 다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사진/최경훈 기자>

이날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친구들로 구성되었던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해오름 팀의 조혜련 지도교사는 "짧은 연습기간이였지만 연습기간 중에 우리 친구들의 다양한 능력을 찾아냈고 연습에 대한 의욕과 의지가 강하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났다"며 "첫 출전에 본선까지 출전하게 해준 친구들에게 오히려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복지관 사회재활팀 허경 사회복지사는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예선전을 치르는 장애인들을 볼 때 나도 모르게 희열을 느꼈다"며 "그러나 행사 장 한쪽에서 눈물을 연신 흘리고 계시는 어머님과 선생님을 보니 눈물이 울컥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들의 불가능을 가능케 되도록 눈물로 수고 하셨던 분들의 땀방울이 박수 받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친구들의 신명나는 연주를 응원나와 흥에 겨워하고 있다. <사진/최경훈 기자>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