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걷기대회가 2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인천 송도센트럴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 행사는 발달장애인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비장애인이 그들과 함께해 줌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용기와 희망을 불러 넣어 주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Together We Walk’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후원사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공동 주최하며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을 사회로 이끌어내어 자신들도 당당한 사회 일원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과 함께 걸음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인식하게 해주기 위해 준비하게 됐으며 지금까지는 서울을 중심으로 스페셜올림픽 행사가 집중 됐으나 올해부터는 인천스페셜올림픽과 같이 8개 시도지부가 중심이 돼 전국에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많이 펼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3.6km를 순회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특수학교 학생들과 장애인단체 소속 장애인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하게 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과 함께 각 대학의 자원 봉사자들과 인천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게 된다.

오전 11시부터 라온제나오케스트라 연주 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에 이어 17사단 군악대 연주를 비롯 개회식에서는 내빈소개에 이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홍보대사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본 행사인 걷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 마련된 축하공연에는 프로색소폰 곽재성,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 등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 다양한 볼거리와 참가자들에게는 LED 50인치TV, 냉장, 자전거, 썬글라스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한편 대회 주변에는 대회 본부를 중심으로 의료진 등 안전에 대비한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인천 소재 대학 부스도 마련돼 각 대학의 소개와 입학 설명회를 비롯해 각종 대학 정보 등을 알아볼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 체험 부스가 마련돼 문화와 놀이가 복합된 공간으로 운영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홈페이지(http://isok.or.kr) 또는 사무국(☎032-468-9235)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후원금 1만원을 납부하는 참가자에게는 유니클로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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