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성남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3개년 계획의 하나로 중원구에 이어 2일 수정구에 복지지원과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했다.

복지대상자가 일부 지역에 밀집해 있는 분당구는 올 하반기에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는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수정·중원구청 복지지원과는 맞춤형 1, 2, 3팀을 둬 팀별로 4~6개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 중심 복지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며 담당공무원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지역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은 각 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지역주민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사회 민간 사회복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복지자원 활용과 효율성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성남시는 앞으로 통합조사, 사례관리 등의 업무와 관련해 전문직위제를 활성화하고, 복지업무 경력자를 동장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각 맞춤형복지팀의 전문화된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 방침과 동 복지 중심 시행에 맞춰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약칭 행복센터)로 개편한다.

시는 책상에 앉아 신청 받던 복지급여나 방문자 민원 처리 등, 기존의 지원 방식을 탈피하고 능동적인 복지 서비스를 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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