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제278회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한 여름밤의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평소 정통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렵고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콘서트가 마련되며 특히 콘서트를 통해 대중문화에만 익숙해져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정통 클래식 음악을 접할수 있는 장이 준비된다.

행사를 주최한 인천시립교향악단 측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 뜻깊은 의미를 더하여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전하는 희망의 음악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김용기 관장은 "2006년 제1회 사랑나눔 음악회에 이어 제2회 사랑나눔 음악회를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시각장애인은 대부분의 의사전달을 소리로 하기 때문에 소리를 통해서만 세상과 교류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고령사회에 시각장애인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양로원 건립에 지역사회의 관심을 조성하고 자원을 동원하여 희망의 빛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지휘에 첸 주오황, 연주곡으로는 베르디의 서곡 「나부코」 비에냐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라단조 작품 22,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전람화의 그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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