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빈곤위기가족을 지원하는 안산시청 무한돌봄센터의 통합사례관리사들을 대상으로 가족개인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협약했다.

가족치료전문가인 김태한교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교육은 가족갈등과 해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족치료이론과 기법을 매달 정기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안산대학교에서 열린 첫 번째 교육에서 김태한 교수는 “사례관리자들은 한 개인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적 요인과 함께 반드시 환경적 요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은 인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입니다”라며 “가족치료는 빈곤위기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사례관리자들에게 가족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교육은 현장실무교육을 강조하는 안산대학교 사회복지과의 특성에 맞게 사례관리론을 수강하는 학생들도 참석해 현장실무의 실제 경험들을 경청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정가은(사회복지과 3년)학생은 “강의실에서 교과서로만 배웠던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여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현장 사례관리사자들을 통해서 사회복지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듣고 나니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안산시의 빈곤율은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높으며 한부모 가정의 비율은 전국의 4.6배, 비슷한 규모의 인근 5개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사회복지분야에서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역사회 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례관리자의 수를 늘리고는 있지만 전문적 개입을 위한 교육훈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교육과정은 학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가 서로 협력하면서 지역사회 내의 가정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이번 교육과정은 빈곤 및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주민을 발굴·연계하고, 개입전략을 수립하여 문제해결의 효과성을 높이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향후 지역사회 내의 새로운 사회복지실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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