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교통, 주택, 문화 등 도시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여행 프로젝트 2010'을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여행 프로젝트 2010의 사업 중 여성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사업으로는 장애아가족 아동양육 지원, 학교 급식도우미 폐지, 여성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 등이 있다. 또한 서울시는 건축, 도시계획, 조경설계 등을 처음부터 여성친화적 시설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획의 주요내용은 여성들이 도시 생활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문화와 여가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건축·도로·환경 등 도시공간에 걸쳐 여성의 관점을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여성에게 의존해 왔던 돌봄에 대한 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도록 하는 것을 주축으로 한다.

이런 ‘여행(女幸)프로젝트 2010’을 위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7265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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