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관광부는 현 장애인생활체육 참여 인구를 2012년까지 8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현 4.4%에서 10%로 확대)하고 장애인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는 맞춤형 체육서비스 지원 실시 및 장애인체육 상담전화를 개설하는 등 장애인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장애인체육진흥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 및 체육환경 조성 내용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한 장애인체육 정보체계 구축 △장애인체육 시설인프라 구축 및 이용환경 개선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친구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생활체육사업 적극 추진 △장애인체육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운영 개선을 통한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 승화 △2012년 장애인올림픽대회 우수성적 거양 및 외교력 강화 △장애인체육 기반구축을 위한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앞서 문광부 관계자는 "생활체육 참여인구 8만명에서 20만명으로의 확대와 장애인 체육에 대한 국민인식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애인 거주지 인근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인구 증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문광부는 2006년 5월부터 2007년 2월까지 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용역조사를 시행하고 워크숍을 통해 중장기 발전방안의 기본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 학계 및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발전방안 초안 마련 후 최종 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5월 30일 실시했다.

이에 공청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토대로 관련기관 의견 수렴 및 사회문화관계정 장관회의에 보고 후 장애인체육진흥 중장기 계획을 최종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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