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서울지회 소속 최은영씨가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김용년)를 중심으로 한 노인장기요양보장제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5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1인 시위 및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시행령을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이 사회복지를 후퇴시키고 노인들에게도 저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시위에 돌입한 것이다. 

첫날 단식농성과 1인 시위에 참여한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김용년 회장은 "우리의 의견이 관철될 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며 "보건복지부와 계속해서 면담을 추진중에 있고 장향숙 의원과 고경화 의원이 주관하는 간담회가 조만간 계획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1인 시위에 가담한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서울지회 최은영씨도 "비단 재가노인복지시설만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이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주위의 사회복지사들도 안타까운 심정은 비슷하겠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는 1인 시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노인장기요야보험제도의 허와 실을 알리기 위해 홍보차량을 동원,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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