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24일, 26일 이틀간 장애인 고객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250명과 함께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수목원에서 ‘제9회 아름다운 외출’을 실시했다.

나들이 장소인 벽초지수목원은 드라마, 영화, CF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며,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유럽스타일 조각공원 조성으로 외국에 있는 듯한 사진 연출로 참여자간 친목을 도모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동의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 보호자 부재, 여가정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문화 및 여가 활동 참여에 제한적인 장애인을 위해 진행된 이번 나들이는 42대의 전동휠체어 와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 등 다양한 보장구를 이용한 장애인들의 참여로 행사 의미가 더욱 빛났다.

나들이 참가자 이00(지체 2급) “TV에서 보던 곳을 실제로 보니 새로웠으며, 좋은 날씨에 같이 야외로 나오니 가슴이 트인 것처럼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영호 관장은 “나들이를 통해 생활에 지친 장애인들이 힘을 내고 새로운 활력을 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객의 꿈과 행복을 위해 늘 앞서가는 복지관으로 2008년부터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새로운 문화체험과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 획대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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