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오는 6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6월 1일부터 한 달간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집중신고기간’은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고, 노인학대가 새로운 치안 수요로 떠오름에 따라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쉽게 드러나지 않는 노인학대 피해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경찰청은 이번 집중신고기간 운영 중 발견된 노인학대에 대해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엄중하게 처벌하는 한편 수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피해회복과 재발 방지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특히 피해 노인 대부분은 자발적 피해 회복이 어려워 이점을 감안해 지역사회 전문가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재발 방지,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학대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노인학대가 꾸준히 증가하는 사회 현상에도 아직까지 노인학대에 대한 관심이 낮고 신고 의무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노인학대 인식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피해 노인들이 학대를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가해자가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건 초기에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과 국민 모두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 운영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서 노인학대를 뿌리 뽑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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