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보건소에는 27일부터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관내 노인전문병원인 가은병원과 연계해 소사구 관내 65세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1, 2종 및 저소득 노인 약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검진에는 치매 선별검사 및 치매정밀검진 1, 2단계가 실시되며 검진비용은 소사구 보건소에서 전액 부담키로 했다.

검진방법은 먼저 보건소 간호사가 총 30문항의 치매 선별검사(MMSE-KC)를 실시하고 그 결과 인지기능 저하로 판정된 대상자는 가은병원에 의뢰해 후속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먼저 치매1차 정밀검진으로 신경인지, 우울척도, 전문의 진찰 등 실시한 후 치매로 진단되면 2차 정밀검진까지 할 수 있다.

부천시 소사구 보건소 관계자는 "약 10∼15%의 치매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기만 하면 완치에 가까운 정도의 회복이 가능하며 혈관성 치매의 경우 완치는 어렵더라도 초기단계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증상의 호전과 함께 어느 정도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 및 관리함으로써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줄여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치매 조기검진을 희망하시는 대상자는 소사구 보건소 방문보건실을 내소하거나 소사구 보건소(032-320-2557, 김현지)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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