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청각장애인과 노인층을 위한 요금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손사랑 요금' 상품은 청각·언어장애인 전용요금제로 기본료 15400원을 내면 1개월에 문자메시지 1천 건과 영상통화 60분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 측은 이번 요금상품은 장애로 인해 음성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주로 문자라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장애인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복지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매우 저렴하게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동전화를 소량 사용하는 노인층을 위해 출시된 '뉴 실버 요금 상품'은 기본료 11000원에서 1만원으로 1천원 인하했으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음성 30분, 문자메시지 30건, 영상통화 30분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마케팅 전략실 지동섭 상무는 "이번 상품 출시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보다 저렴하게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많이 쓰는 고객만이 우량 고객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서 요금 할인 대상을 확대, 고객이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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