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기획하고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가 엮은 ‘에이블 아트(Able Art)-차이와 소통의 예술’이란 책이 최근 문화관광부가 추천하는 예술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에이블 아트란 일종의 장애인 예술운동으로 일본의 장애인 예술단체 <민들레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 운동은 장애를 차별과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기존의 시각을 뒤집어 장애의 경험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나아가고, 창조적인 예술작품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책에는 국내에 단편적으로 소개됐던 에이블 아트의 철학과 실천운동, 미술사적 의미 등과 일본의 에이블 아트 및 영국의 사례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한편 문광부의 우수 학술도서 선정 발표는 학술출판 활동 고취 및 지식문화 산업의 핵심기반산업으로 출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2007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심사는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10개 분야에 접수된 총 3,731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