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애인의 인권 및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보장에 필요한 교육·의료·재활 등의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황금고리 공익재단이 본격인 활동에 돌입했다.

황금고리재단 준비위원회는 8일 국회의사당 3층 귀빈식당에서 아시아장애인교육을 위한 황금고리재단 창립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 장향숙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등이 담화를 나누고 있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재단은 초대 이사장으로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최경숙 공동대표가 초대 상임이사를 맡아 재단 업무를 도맡아 운영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의 10%를 장애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6억5천만명의 인구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장애로 인한 불편함으로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장애인 인구의 약 50%가 아시아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황금고리재단은 지난 연말 출간한 장향숙 의원의 저서 ‘깊은 긍정’ 수익금을 기반으로 아시아 장애인의 인권 및 권익보호와 사회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의료·재활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법, 제도, 정책 등의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이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재단은 창립취지문에서 "국제적으로 한국사회가 경험한 장애인 인권증진의 역사를 공유하고 각 나라의 사회 구조에서 소외되고 차별 받는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인권 확보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장애인이 각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해야 한다"며 "평등한 사회, 나눔이 있는 사회, 연대하는 사회의 구현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구촌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황금고리재단은 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밖에도 아시아 지역 장애인을 위해 △자립생활 지원사업 △장애인지도자 육성 △의료지원 및 재활사업 △스포츠 활동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립 발기인에는 서울대 경영학과 조동성 교수,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김영주 후원팀장, (주)금호생명 최병길 사장, 한국여성발명가협회 한미영 회장, 일본 쓰쿠바 기술대학 오누마 총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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