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오는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노인 인권 보장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송파구는 15일이 포함된 6월 3주를 '노인인권 보장 주간'으로 지정해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5일 잠실역 지하광장에서 ‘노인 인권 보장 캠페인’을 개최, 노인인권보장실태조사단 ▲ 자원봉사자 ▲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孝)서약서 쓰기 행사를 가진다.

그밖에 ▲가족 포토존 운영 ▲페이스페인팅 ▲효·가족 관련 도서 전시 ▲효(孝) 스토리 마술쇼 ▲노인인권 홍보물 배부 등이 진행되며, 노인 학대에 대한 설명과 노인 인권 정보를 제공하는 '노인인권 상담실'도 운영된다.

또한 캠페인이 열리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송파구청 로비에서 ‘노인인권보장 사진전’이 열린다. 노인 학대 사례, 행복한 3대 가족의 모습 등 사진 20여점을 전시해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에는 지역 내 복지관, 노인요양기관 등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이 진행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노인의 인권 보호는 더욱 절실한 사회문제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노인 학대’, ‘노인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기를 바라며,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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