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내에 개소한 치매예방관리센터가 8일 삼성전자와 협약식을 갖고 통합적 치매관리를 약속했다.

삼성전자가 8일 개소한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와 협약을 맺고 향후 1년간 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용인시에 거주하는 약 4천여명의 노인들이 통합적인 치매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개소식을 마친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내의 치매예방관리센터는 △용인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맡고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이 위탁 운영을 하게 되며 △삼성전자는 재정후원(1억5천만원)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치매센터 오픈에 따라 용인시 각 보건소에서 소수인원이 선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치매검진사업이 치매예방과 검진, 관리 봉사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치매상담과 두뇌교육클럽 운영, 조기검진, 치매가족교실, 홈케어 등 치매예방 활동부터 검진까지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안재근 상무는 "국가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뇌질환 문제에 대해 반도체업의 개념을 살린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성과가 좋다면 삼성전자반도체총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본격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력으로 인해 "용인시 노인 약 4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센터가 설립된 용인시는 지난 6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9%인 1만여명이 인지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치매노인에 대한 의료복지가 시급한 지역으로 삼성전자는 고령화 속도와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등 사회적 필요성을 검토해 이번 치매센터후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