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 및 유관 단체들은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들을 짜내고 있다. 노인 시험감독관이나 실버보육교사 또는 노인 문화해설가 등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인 복지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배우지 못한 노인들에 대한 정책이다. 자격 조건만 보더라도 배우지 못한 노인들은 엄두도 못내는 일들이다. 전직 공무원, 교사, 민간 시험기관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들 등이 우선 선발대상이다.

노인 복지를 위해 현재 하고 있는 방법들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노인 시험감독관을 모집하는데 만도 8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은 더 많은 실버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배우지 못한 노인들에 대한 배려와 정책을 더해야 할 것이다.

고령 양극화도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들이나 몇몇 기관에서 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들을 통해 일하는 노인들은 월 평균 임금 약 2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년여 후면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변해 있을 것이다. 지금 고령양극화를 잡지 안 는다면 20년 후 큰 사회적 문제로 한국 사회를 괴롭힐 것은 자명하다. 정부는 고령 양극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 사안을 경시하지 말고 미리 대비 할 수 있는 천리안이 필요할 것이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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