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거동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발생을 조기에 감지해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광주시 주택화재 발생은 전체 화재 중 27.5%에 달했으며 그중 사상자는 4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상자 중에는 노약자 등 거동불편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화재가 발생해도 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피해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가 집안에서 화재발생을 조기에 인지함으로써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로 저렴한 가격에 관리도 쉽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작년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50개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뜻 있는 기업체로부터 제공받아 공동사업을 통해 화재취약주택에 무상 보급하고 있다"며 "노약자 등 거동불편자 주택의 경우 화재초기 대피할 수 있는 자동경보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기업체와 단체에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바램도 전했다. 기타 자세한 참여방법 등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062-613-8121)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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