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소식을 갖고 활동에 나선 은평고령자취업알선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내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취업을 도모하고 직업교육 및 훈련을 진행할 '은평고령자취업알선센터'가 지난 10일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특별시에서 지원하고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는 은평고령자취업알선센터는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해 구직상담과 전산등록을 마친 후 취업알선 뿐 아니라 사후 관리와 취업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울시 은평구를 중심으로 노인취업을 도울 3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고 현판식 후부터 20여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고령자취업큰잔치에서 건물관리직에 대한 노인구직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용산전자랜드 경비직에 이력서를 넣은 이모씨는 "은퇴 후 자식들 장가보내고 나는 정작 남은 건 집한 채 뿐"이라며 "생계가 막막해 일자리를 알아보러 나왔다"고 털놓기도 했다. 

이는 노인실업 문제 역시 청년실업 못지 않게 우리 사회가 해결 해야할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은평고령자취업알선센터측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은평구내의 취업희망자 정보를 데이터화해 업체와 연결해 주고 취업 후 관리까지 센터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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