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및 장애인들의 IT 활용기회 확대를 위한 교육의 장이 한국에서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 동안 '2007 APEC 여성 IT 교육훈련'을 숙명여자대학교 아태정보통신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APEC 여성 IT 교육훈련 사업은 IT 강국인 우리 정부가 지난 200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여성 및 장애인의 IT 활용기회 확대를 강조하며 제안된 사업으로 2003년부터 5년째 시행되고 있다.

특히 교육훈련 사업은 APEC 회원국에서 정보화를 위한 정책수립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여성 IT 리더 양성을 통해 여성의 디지털 경제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98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12개 회원국에서 여성정책담당 공무원 및 IT 관련 전문가 22명이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다.

2007년도 교육훈련은 △디지털시대의 여성의 리더십 △여성을 위한 디지털 비즈니스 △성인지적 정보화 정책 △양성평등 및 정보화 교육모델 수립 워크샵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APEC 회원국간 협력을 위한 'APEC 여성 IT 훈련'의 사업 다각화 방안으로 APEC 회원국을 직접 찾아가 현지의 여성들이 처한 사회적 위치에 맞는 특화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중 시범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방문 IT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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