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에 대한 생각이 전무하던 시절 가난한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노인전문병원의 활성화를 꾀했던 한국경로복지회(회장 변창남)이 그동안의 발자취를 책으로 엮어 '경로복지 33년사'를 출간했다.
이책은 모두 9부로 나뉘어져 있고 현장화보와 신문스크랩을 부록으로 담고 있다. 1부에서 9부까지는 회고와 전망, 환우들의 감사편지, 언론계 기고문등 지나온 한국경로복지회의 이야깃거리들을 포함해 법인현황과 사업실적, 역대 임직원, 이사회 및 총회 회의록, 별표, 총연표 등 지난 역사의 세세한 기록 등을 담았다.

화보에서는 지난 33년의 주요행사 사진을 포함해 경로의원 이전 사진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부록에는 언론에 비친 한국경로복지회의 모습을 몇몇 기사를 정리해 실었다.

변창남 회장은 발간사에서 "나는 경기장의 육상선수처럼 관중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온갖 어려움과 뼈를 깎는 역경을 감내하며 회관 프로그램과 경로의원을 운영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한국경로복지회·경로의원은 변창남 회장이 1974년 가난 때문에 수술비가 없어 비명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보답으로 가난한 환자와 병든 노인들을 보살펴 드리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한편 한국경로복지회는 경로효친사상 앙양운동의 일환으로 새마음갖기운동, 효도운동, 효행상시상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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