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는 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가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회장 이오림, 이하 한노협)가 2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신고했다.

한노협은 고령화문제의 대책인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지난 4월 2일 국회를 통과해 내년 7월 1일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소규모 시설들이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해 창단 됐다.

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 이오림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노협 이오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인 운영시설과 달리 개인 운영시설들은 정부로부터 현실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발표되는 시점에서 개인운영신고시설들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협회 창립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한노협은 지난 7월 5일 가칭 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몇 차례 창립 준비위원모임을 거쳐 '한국노인개인신고시설협회'로 거듭났다.

이 회장은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한노협이 노인개인운영신고시설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되고 보건복지부와 각 시군구의 보다 원활한 정책제안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되리라 확신하다"고 전망했다.

한노협 기념식을 진행하며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창립총회 후 기념대회를 통해 협회 결속력을 다진 이날 행사에는 장경수, 정화원, 이종걸, 이계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정화원 의원은 "국가나 사회가 노인을 책임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더이상 노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님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노인개인시설협회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종걸 의원 역시 "인가 받지 못한 시설의 대표자로 봉사자 최선봉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협회가 큰 밑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노협이 허술한 노인복지시설체계를 바로잡고 무분별한 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계경 의원은 "노인개인신고시설은 전국 각 지역에 존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비스질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질적 향상을 실현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협회가 이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100여명의 회원이 동참했고 노인단체장과 사회복지전문가, 법률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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