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한 각 국의 국회의원들이 직접 한국의 장애인 골프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H2O(회장 홍성은)는 24일 인천 수산정수장 잔디광장에서 '2007 전국 장애인 골프(DPGA)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 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225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22일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회장 이경재 국회의원) 제3차 서울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30개국 80여명의 의원들이 24일 폐막식 직후 대회에 참여해, 장애인 골프를 감상하게 된다. 

장애인 골프는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칠 수 있도록 지난 2004년 H2O와 한국장애인골프협회 회원들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내 스포츠다.

더불어 오는 9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도 장애인 골프가 전시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세계 국회의원들은 장애인과 한 팀을 이뤄 DPCA-장애인 골프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이경재 회장은 "장애인 골프는 작은 공원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30개국 10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은 한국에서 시작한 장애인골프(DPGA)를 세계에 알리고 권장하기 위해 2007 전국 장애인 골프 대회를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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