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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 한마당 하나_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희망의 동반자 있어 든든해요 지장협, 15명 모범 장애인 배우자 선정
이유정 기자 | 승인 2016.07.12 15:03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모범 장애인 부부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장협은 3일 여의도 GLAD 호텔에서 모범 장애인 부부 48쌍을 초청해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희망을 주며 희망을 가지며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의 편견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건강한 가족을 일군 15명의 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은 정용진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남편의 재활을 도맡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두 자녀를 반듯하게 키우고 성실하게 가정을 지켜 온 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김대진,유의섭,이지은,황이실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을 박명숙,이택정씨가 ‘자립상’을 받았다. 강영택,최지연,위화씨는 가화상을, 김영수,윤영숙,박명자,김춘란,김소은씨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름다운 배우자상’의 유의섭씨는 본인보다 중증인 지체장애 2급 아내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자녀의 듬직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타의 모범이 됐다. 이지은씨는 본인도 신장·청각 중복장애 4급으로, 청각·신장 중복장애 2급 남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옷 수선을 배우게 하는 등 자립 가정으로 이끌어 왔다. 또한 ‘자립상’을 수상한 박명숙씨는 지체장애 4급으로 지체장애 1급 남편을 정성으로 보필하고 내조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주변에 크게 귀감이 됐다. ‘가화상’의 위화씨는 낯선 한국에 시집와 지체장애 3급 남편을 내조하고 항상 함께하며 이웃의 인정을 받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모범적 삶을 살아왔다.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의 특별상을 수상한 김소은씨는 11년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며 이웃을 돕는 등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울 신랑 사랑해, 울 각시 고마워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기 계신 수상자 부부 여러분은 세상에 귀감이 되는 모범 부부상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러분들게 큰 박수를 보내며, 지장협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화목한 장애인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시상식 전에 이벤트 소품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리프로포즈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카메라 앞에서 장애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은 잊고 신혼과 연애 때의 시절로 돌아간 듯이 이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평소에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자연스레 나왔다.
 
장점은 단점으로 단점은 장점으로
시상식을 마치고 그 동안 배우자들의 노고를 치유하기 위한 혜민스님의 힐링토크쇼도 펼쳐졌다. 혜민스님의 이 날 강연의 주제는 ‘장점은 단점으로 단점은 장점으로’였다. 혜민 스님은 “사람들은 보통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으로 힘들어한다. 하지만 이는 본인 스스로 그 것을 단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에게는 단점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뒤집어 봐서 생각해보자. 본인이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뒤집어서 생각하면 어떨까? 매사에 신중하고 성급하지 않고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모습도 달리보면 장점이다”라며 배우자들은 1시간 가량의 강연으로 다시 한 번 힘을 얻었다. 한국의 이혼률은 해가 갈수록 높아져가고 황혼이혼도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문제로 심각성을 띄고 있는 가운데 ‘내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라면’ 이라는 마음으로 장애를 이겨낸 부부들이, 본 기자는 존경스러웠다.
 

글·사진/ 이유정 기자

이유정 기자  bj302@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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