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관련기관 종사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의 여가와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지원방안 특강-발달장애인의 탐나는 내일 만들기’를 개최한다.

특강은 여름과 겨울시즌으로 나누어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특강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 “‘느린학습자’ 발달장애인 문학 및 예술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피치마켓(80만 느린학습자와 19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제작단체.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제작함) 함의영 대표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도서 콘텐츠 개발과 독서지도법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의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broso.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15일 오후 5시까지 이 메일(gooday000@koddi.or.kr), 또는 팩스(053-719-0630)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 나호열 센터장은 “센터 개소 이후 진행한 총 77건의 상담결과 여가와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욕구(77.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내 인프라와 콘텐츠 부족으로 발달장애인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조차 부족하다”며, “특강이 발달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월 1일 첫 번째로 문을 연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특강은 자폐인의 그림으로 디자인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오티스타의 설립자인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이소연 교수의 강의로 8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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