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은 행정자치부의 후원으로 지난 2일~3일 양일간 정신요양시설-삼정원과 시각장애인거주시설-전북보성원을 방문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한 삼정원과 전북보성원은 전북 익산한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로 입소된 장애인들은 치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문제로 치과치료에 어려움과 치과에 대한 두려움 등 익숙하지 않은 진료실을 거부하여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스마일재단은 치과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두 기관을 대상으로 약 23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스케일링, 레진충전, 불소도포 등의 치과치료가 진행됐으며, 구강관리교육, 구강검진, 구취측정과 더불어 올바른 잇솔질 방법과 치료 후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이동치과진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스마일재단,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임원을 비롯해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전북대학교치과병원, 원광대학교치과병원, 바르고튼튼한어린치과, 더스마일치과의원 등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일반자원봉사자 총 24명이 장애인들을 위해 주말도 마다않고 열린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장애인 생활시설의 관계자는 “시설의 생활재활교사가 입소자들의 치아관리를 하는데 한계가 있고, 자신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통증이나 부종, 출혈등이 나타나면 뒤늦게 치과 가서 치료하는 일이 빈번해 예방과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던 차에 스마일재단에서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해 줘 매우 감사하다. 특히, 잇몸이나 치아가 약한 거주인들의 치아관리, 입냄새 관리, 칫솔관리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고민이 해결됐다. 오늘 교육 시간에 배운것들을 토대로 거주인들의 구강관리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성식 이사장은 “치과치료의 기회가 부족하고, 어려워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더 좋은 질의 치과의료서비스를 장애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며, 더 많은 치과계 의료진들이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마일 이동치과진료의 다음 일정은 10월 8일~9일에 경기 광명, 강원 춘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환한 미소를 위해 함께 활동을 희망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스마일재단으로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