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 공동모금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세계화’에 대해 활발한 교유의 장을 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지난 21부터 3일간 서울가든 호텔에서 ‘제5회 세계공동모금회(UWI) 아태총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 공동모금회는 작년 총 4조8천억원을 모금하는 기록을 세웠고 한국은 5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국공동모금회의 신필균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국의 사회문제와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연대와 공동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누구이며 지역사회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변화와 발전방향 등 나눔의 세계화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UWI는 1972년 각국 공동모금회간의 국제교류와 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미국, 일본, 영국, 한국 등 세계 4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UWI의 데레사 홀 바텔스 상임대표는 “한국 공동모금회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활동에 대한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관심이 높아 이번에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게 됐다”면서 “아태지역은 기부와 자원봉사 등 나눔문화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노력 등 매우 역동적이 지역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인사에서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 CEO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사회공헌의 글로벌 트랜드와 이슈, 나눔의 세계화 아시아로부터-민간부문의 역할, 아시아의 양극화-아시아의 연대로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런 발표를 통해 복지 발전을 위한 민간부분의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했고 아시아 양극화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아시아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총회는 각국의 사회문제를 서로 교류하고 공유해 나눔의 문화를 글로벌화 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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