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시니어와 관련한 의료, 헬스, IT 등의 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MTN머니투데이방송과 (사)은퇴연금협회가 개최한 ‘The senior 2016' 행사에서는 50+세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니어 친화 사업의 선진화와 고령친화산업 분야별 대표기관의 선진사례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고 행사장 한켠에서는 시니어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니어 친화 산업의 선진화 발표를 맡은 정기택 경희대학교 교수는 고령화 추세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창의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강과 경제 성장모델이 제시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경우 고령층을 위한 프로액티브 케어 비즈니스를 개발, 미국 애리조나는 정신건강테라피와 힐링상품 관련 산업과 업종들이 모인 복합단지를 개발했으며 일본은 시니어들의 사회적인 관계단절로 인한 외로움 등을 충족시켜주는 시니어 장난감을 개발하는 등 시니어 친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정기택 교수는 모바일 플랫폼과 3D 프린팅 등 혁신기술의 등장으로 제조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유통이 한층 편리해진 지금 시니어들의 적정의료기술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시니어 친화 산업의 선진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주형 (사)50+코리안 회장의 ‘건강한 삶’을 위한 고령친화제품 발표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식사를 돕는 마이스푼(My spoon) 로봇과 만지거나 부르면 반응하는 심리치료용 로봇 파로(PARO) 등 IT분야에서 시니어들의 간병을 돕는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치아상태가 나빠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하고 소화시키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한 소화가 용이하도록 부드럽게 개발된 음식을 소개하는 등 일본의 시니어 맞춤 상품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은 시니어 마켓 접근을 위해서는 건강상태, 간병상태 등 단계별 고령자 니즈에 대응하고 엑티브 시니어를 공략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퇴한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 자산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국내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현황’ 발표와 서울 50+재단의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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