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장애인일자리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SCP (School Community Partership)모델을 통한 해피 드림스(Happy Dreams)' 시범사업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8월 30일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회의실에서 장애인복지일자리 시범사업 발표회와 함께 사업 수행기관과의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와 한국육영학교, 노틀담복지관과 엠마우스 복지관 담당자가 참석해 시범사업 운영방향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SCP모델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로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 사업은 우체국 우편분류 사업과 도서관 사서보조사업이다.

우체국에서는 반송우편물 및 일반 우편물을 분류해 사각 분류통에 넣어 정리하는 일이 주 업무이고, 도서관에서는 반납도서를 청구기호에 따라 분류하여 서가에 정리하는 일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시범사업은 장애인 중에서도 적합한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정신지체인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정신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직종을 개발, 이후 서점 및 도서대여점 등 도서관 유사직무에서의 경쟁고용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범사업 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이며 사업수행 기관에는 참여자 인건비와 교육비, 보험료 등 600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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