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산업의 다양함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07시니어엑스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시니어엑스포는 오는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고령친화산업, 노후생활, 건강복지 및 재활케어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버전시회가 될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산업의 트렌드와 미래를 제시해 일반인들에게는 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준비를, 기업가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시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한 400개의 부스 규모로 진행되고 중국, 일본, 대만과 같은 아시아 대표 국가의 실버산업 대표 기업들과 실버 관련 전시회 주최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라 명실상부한 실버산업의 대표 전시회를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조기구 등의 제품 전시와 건강한 노인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실버 금융 상품, 실버레져, 은퇴이민 및 실버 주거문화에 대한 세미나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돼 실버용품에 국한된 고령친화산업의 폭을 넓혔다. 많은 노인들과 업체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경기도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경기도 거주 노인들에게는 정보와 일자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 또한 화려하다. 6일 개막식에는 몸이 불편한 노인과 환자들의 일상활동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입는 로봇 ‘슈바’의 시연과 평균 나이 78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호수 실버밴드’의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각각의 고전무용을 응용한 건강 춤체조인 '한중일 장수춤체조 축제'가 8일에, 환자복부터 캐주얼, 드레스 등 실버 패션의 A부터 Z를 보여주는 '실버패션쇼'가 6,7,9일에 개최돼 참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건강한 실버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식 킨텍스 대표 이사는 "미래산업의 핵심이 될 고령친화산업에 관한 시니어엑스포는 해마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로 3회째인 이번 2007시니어엑스포는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고령친화산업 및 생활에 관한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niorexpo.co.kr) 또는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