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청남도교육청 2층 정책협의실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충청남도청,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간 지역맞춤형 신규일자리 개발사업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장애인개발원-충남도-충남교육청-충남남부장복 업무협약 체결

전국에서 등록장애인 비율(2015년 12월 기준 약 5.8%)이 여섯 번째로 높은 충청남도에서 학교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장애학생 대상 신규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충청남도 관내 특수학교인 ‘공주정명학교’ 전공과 학생과 공주생명과학고, 청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8일 충청남도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충청남도청,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지역맞춤형 신규일자리 개발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충청남도를 선정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장애학생들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청소년 직업재활 복지-교육 연계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남도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학생 선발과 직업평가, 신규일자리개발, 실습업체 연계 등을 맡는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지역 내 특수학교와 일반고 특수학급의 장애학생 선발 추천과 현장실습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했으며 충청남도청은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일자리 개발을 위한 일자리 전문가 발굴과 실습업체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에 참여하게 될 장애학생 선발 후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일자리가 개발되면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충청남도는 1차 산업이 발달한 만큼 이를 가공하는 산업 역시 발달돼 있어 신규일자리개발에 장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충남의 장애학생 1,200여명 모두가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에는 2015년 12월 기준 인구 216만여 명 가운데 등록장애인은 12만 4000여 명으로 약 5.8%를 차지한다. 이 중 경제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21세 이상 60세 이하 연령대의 장애인은 5만 3000여 명, 중증장애인(전연령)은 3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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