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버스정류장 중 2천66곳의 점자블록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표준 설계안 4종을 적용한 점자블록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이전에 설치된 옛 버스정류장은 철거 후 재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확충 계획에서 제외됐다.

소화전·가로등·가판대 등 유무에 따라 1.5∼6.6ｍ 길이로 4가지 종류의 'ㅗ'자 모양 점자블록이 들어서며 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30㎝ 떨어져 시공된다.

블록의 모양은 'ㅗ'자로 해 버스정류장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버스 승차 위치를 찾기 쉽도록 했다.

서울시가 점자블록 설치 수요를 조사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가 가장 높았으며 중량구, 송파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구별로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해 버스 승하차시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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