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8월 27일자 한국일보에 실린 ‘불우이웃 돕자더니 부유이웃에 선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문제의 기사는「모금회 경북지부는 2001년부터 60억원을 들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도내 초·중·고교의 난치병 학생을 돕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복지부 감사결과 연 소득 6,000만원이 넘는 가정이 최고 1,000만원을 지원 받는 등의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라는 기사에 이어 「복지부 감사팀은 “감사결과, 최근 3년간 약 5억8,0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라는 부분이다.

모금회 측은 “모금회는 복지부로부터 감사결과 처분요구사항을 8월2일자로 통보받고 이에 대한 조치결과 및 이의제기 사항을 9월3일까지 제출토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과정 중에 감사결과가 보도된 점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3년간 약5억8천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사례를 적발했다’ 라는 신문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모금회는 사업평가 결과 효과성이 낮은 사업을 중단하고 남은 사업비를 환수하여 예산낭비를 방지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었던 중산층 가정에 대한 지원은  1억원 이상의 병원비가 발생하여 가정파탄에 처한 백혈병 환자 가정을 지원한 사례로 이는 비난받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간복지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경우”라면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것은 지적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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