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플라자는 고가의 결혼식 비용에 대한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결혼식 문화를 만들고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 비용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청년허브, 무중력지대와 같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 단체와 함께 모집했으며 여기에서 선정된 한 팀의 예비 부부가 오는 14일 소박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여성플라자 웨딩홀은 서울시내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기관 웨딩홀 중 하나다. 거품을 걷어낸 알뜰한 결혼식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예비 부부들이 무료 작은 결혼식을 신청한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키운 한국인 NGO 활동가와 네팔 청년 커플이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무료 결혼식 대상으로 선정된 예비 신부 A씨는 “작은 결혼식이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무료 결혼의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네팔의 결혼식처럼 지인들을 초대해 마을잔치와 같은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여성플라자의 명경화 연수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도 비용과 절차를 간소화한 작은 결혼식에 도전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여성플라자는 오는 12월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작은 결혼식을 신청하는 커플들에게 선착순으로 예식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작은 결혼식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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