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올 10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폐지된다고 3일 밝혔다.

그 동안 기초생활수급자인 중증장애인이 이 서비스를 받을 경우 자부담 10%(최대 2만원)를 내야 했다. 본인부담금 면제 대상자는 9월 18일까지 사회서비스관리센터에 전송 완료된 10월 바우처 생성자부터 적용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중증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만6세 이상 만65세 미만 1급 등록 장애인들의 신청을 받아 장애정도에 따라 월 20∼80시간(시간당 7천원)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다.

하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선납토록 함에 따라 저소득 장애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도 관계자는 "2007년 8월 도내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자는 325명으로 당초계획의 53.5%에 그치고 있으나 같은 제도가 시행될 경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8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장애인 본인, 가족 또는 대리인을 통하여 읍·면·동사무소에 신청 하면 시군에서 선정된 사업기관의 활동보조인으로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80시간까지 한도로 하고 있는 이용시간 확대와 이용대상자 2급 등록장애인 확대 등은 이번 개정지침에서 제외되어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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