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갤러리 활이 장애인 예술 작가 오진상 개인전을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뒤늦게 그림을 시작한 오진상 작가는 국제문화 미술대전 동상, 대한민국 회화대전 입선 등 각종 대회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구축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서 작가의 작품 1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 작가는 2년 전 수술 후유증으로 모르핀을 맞아가면서까지 작품활동에 몰두해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내재된 고통이 반영된 아련함과 동시에 작가의 관조하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오진상 작가는 “나의 붓터치는 그저 자연과 사람을 만든 창조주의 걸작품들을 흉내 낼 뿐이며 그래서 자연을 가감 없이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은 창조주에 대한 존경과 찬양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갤러리 활의 연중기획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미술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작가를 수시 모집한다. 문의는 문화지원팀 (070-7209-2878)으로 하면 된다. 

최민정  camino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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