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1회 스코필드 야구대회.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15일 잠실종합운동장 어린이 연식야구장에서 ‘2016 함께서울 제2회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는 함께서울팀, 예천교회팀, SK유소년야구단, 경희유소년야구단 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인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대회로서 자라나는 어린세대들에게 대한민국 광복의 의의를 되새겨주는 교육의 장으로 더욱 의의가 깊다.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인재양성에 헌신하였으며 한국의 고아들과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는 일에 전력을 다한 선각자이다. 지난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가 발족된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참석해 대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경기고등학교 재학시절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였던 인연을 계기로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가 발족됐을 때부터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최윤식 소장은 “외국인 독립유공자 스코필드 연식 야구대회를 우리 사업소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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