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규모장애인시설협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규모시설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소규모장애인시설협회 창립총회

 
소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이란 공동생활가정, 주간·단기보호시설을 포함한 소규모의 장애인생활시설(30인 미만)을 말한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소규모 거주시설은 장애인들이 대규모 시설에 수용돼 사는 삶을 벗어나서,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사람들과 동등한 욕구를 충족하며 보편적인 행복을 추구하기에 적합한 거주형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애인이 사회 속에 적절히 통합되고, 삶의 패턴이나 욕구의 충족의 방식, 자기 삶에 대한 자기 결정권 행사, 생애 주기에 따라 성장하고 발전해가면서 성공적으로 도전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 공동체 안에서 일반적인 형태의 주거와 생활 환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소규모장애인시설협회 권원란 회장

 
이에 소규모 시설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 단계 걸음마를 시작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협회의 회장으로는 권원란 원장(서울 맑음터)이 선출됐으며, 하두철 원장(대전, 좋은친구들)외 4명의 이사진과 감사(서은주 원장/ 포항 멘토의집) 등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협회는 추후계획에 대해 △소규모 장애인시설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직원실무교육 △정보교환 및 직원들의 처우개선 △대체교사의 지원 등을 포함한 시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장애인들의 교육, 자립, 취업을 위한 재활지원 사업 △지역사회 후원자들과의 일대일 후원 개발 및 지원 △결혼상담 및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개인운영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겪는 제도적인 차별(보조금 미지급 차별과 같은)을 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소규모시설 거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우선 과제로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시설을 위한 정책 개발과 법안의 조속한 제정 및 실행을 촉구한다"며 "사단법인 창립을 통하여 소규모시설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의 확실한 대안으로서 자리 매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